해양수산역사문화탐방이 뭐예요?
3면(面)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수산자원도 많고, 보존가치가 높은 해양역사유적뿐 아니라,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충남 서해안은 독살이나 염전과 같은 전통 어업 체험장은 물론 요트와 드래곤보트, 바나나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체험장까지 두루 잘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충청남도의 해양 자원을 보다 자세히 알리고, 또 미처 여행을 떠나지 못한 충청남도 가족들을 위해 충청남도 해양수산과가 마련한 탐방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인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탐방사업이라든지, 해양캠프, 혹은 해양음악회 등으로 다각화될 가능성도 높아서 더욱 주목되는 사업이다.
어떤 가족들이 참가하나요?
이번 탐방사업은 대전MBC가 주관해 TV와 라디오, 홈페이지 안내, SNS 등으로 가족들의 신청을 받았다. 무료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신청자가 많아 선정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사연 신청을 받아 가족들을 선정했는데, 대부분 가족과의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여유’가 없어서 못 가던 차에 이번 탐방사업에 신청하게 됐다는 사연들이었다.
아산에 살고 있는 임모 씨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 중무릎수술을 받아 쉬고 있는데, 둘째 딸과 함께 그동안 못했던 멋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아빠와 엄마가 따로 살기에 가족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TV 광고를 보고 어
렵게 신청을 했다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있었다. 또 분당에서 내포 신도시로 이사와 충남 지역을 잘 모르는 한 40대 주부는 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오랫동안 받고 있으며, 자녀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황이라 단란한 가족여행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는 사연과 함께 신청했다. 아이들 아빠가 영국인이라 우리나라에 대해, 특히 충남 서해에 대해 알려줘야 되겠다는 생각에 신청한 주부의 사연도 있었다.
이렇게 각자 뜻깊은 사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모두 15가족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제1회 충남해양수산역사문화탐방사업은 오는 21일 충청남도 내포의 충남도청을 시작으로 2박3일 동안 서산과 태안, 홍성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탐방지는 어디죠?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서해안 방어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 태종 14년에 왜구를 막기 위해 성을 쌓기 시작해 세종 3년(1421년)에 완성하였다. 매년 서산 해미읍성 병영체험축제가 열리는데, 관아체험, 옥사체험, 군영체험 등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신진도항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규모는 면적 0.17km2, 섬둘레 0.4km, 최고 높이 80m이다.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유인 등대가 있는 곳으로, 항아리를 닮아 옹도라 이름이 붙여졌다. 1973년 내무부의 도서지 기록에 의하면, 당시 2가구 8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원청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내려오고 있는 전통 물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독살체험장이 있다. 독살은 바닷가에 돌로 둑을 쌓아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고기잡이 방식이다.
2001년 11월 30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 태안반도 북서부의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규모는 해변을 따라 길이 약 3.4㎞, 너비 500m∼1.3㎞이다.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이 있는 곳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소나무 천연림이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다. 이곳 소나무들은 고려 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소나무의 은은한 향과 함께 느긋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천수만을 대표하는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과 갯벌 생물에 이르기까지 천수만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과학관이다. 새들의 몸 구조를 이해하고, 하늘을 나는원리 및 이동 방법 등 새의 비행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탐조망원경을 이용하여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다.
조형찬 / 사업국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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