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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반기 드라마 최고의 기대작이 온다 새 수목 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의 모든 것


매혹적인 티저 영상을 5편이나 공개하면서 벌써부터 많은 팬을 양산하고 있는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 5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군주>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 제작진&출연진

전작 <반짝반짝 빛나는>, <소울메이트> 등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노도철 PD가 제작을 진두지휘하고, 영화 <황해>, <군도> 등 시나리오를 작업했던 박혜진 작가와 <이산>, <계백> 등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또 다시 공동 작업에 나선다.

화려한 제작진의 명성만큼 출연진 역시 특별하다. 영화 <집으로> 이후 15년째 국민 남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승호는 고통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아 열연한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쇼! 음악중심>의 MC로 활약했던 김소현이 성품이 긍정적이고 선하면서도 기질은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역을 맡았고,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김명수)이 신분 때문에 천재적인 두뇌가 오히려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을 맡았다.


역사적 배경

<군주>는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 부를 수 있다. 생소한 단어 이긴 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시대적 배경을 알고 드라마를 보면 훨씬 더 재미있다. 얼핏 ‘세자 이선’ 때문에 ‘또 사도세자 이야기인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기본적인 바탕은 조선시대 물을 사유화했던 기록에서 시작된다. ‘서울 600년사,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면 “청계 주변에는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몇 개의 샘터가 있었는데 각각에는 소유주가 있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을 재구성해 물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편수회’라는 조직을 등장시키고 이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세자’와 그를 돕는 가짜 세자 ‘천민 이선’의 이야기를 새로운 스토리 라인으로 완성시켰다. 이 드라마의 외형은 ‘조선시대 물 이야기’이지만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 ‘돈이 최고의 가치인가?’ 하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확실한 팬서비스

<군주>는 드라마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5개의 예고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자신의 아비를 죽인 세자를 찾아 복수를 하려다 사랑에 빠지는 ‘가은’, 이유도 모른 채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온 ‘세자 이선’, 세자를 살리기 위해 가면을 택한 왕, ‘가은’의 아버지를 죽이는 세자의 모습, ‘세자 이선’의 대역 ‘가짜 이선’의 등장 등 살아 숨 쉬는 화려한 영상미 속에 숨어있는 줄거리를 찾아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바쁜 촬영 일정을 보내고 있는 드라마 <군주>는 5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기봉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