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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첫 방송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따뜻한 힐링 드라마

 

지난 24일, 120부작의 새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이 첫 회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종부로 동분서주하던 오순남이 딸이 죽게 되자 딸이 원하던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다시 힘을 내고 살아가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를 풀어낸 드라마다.

 

<훈장 오순남>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구본승의 안방극장 복귀다. 아침드라마의 가장 큰 시청자 층이 주부임을 감안할 때 1994년 <지금은 특집 방송 중>으로 데뷔한 뒤 완벽한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그의 복귀는 무척이나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팬들이 이제는 어엿한 주부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는 상황. 게다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친애하는 당신에게>에서 함께 커플 연기를 선보인 박시은과 함께 약 5년 만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것도 관심 증폭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90년대를 풍미했던 두 배우의 연기는 이 드라마에서 지켜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다.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기봉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