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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 <선택 2017>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타워에 나타난 ‘실시간 개표 현황판’

<선택 2017>은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타워(123층) 외벽을 투개표 상황판으로 만들었다. 축구장 5개 넓이, 1만 4,000개의 LED 패널에 선거 상황을 국내 최초 실시간으로 전했다. MBC는 국내 최고층인 롯데타워 외벽에 투·개표 상황을 표시하고 이를 본사 취재 헬기로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스페셜M’ 이례적일 정도로 빠른 당선 예측

19대 대통령 선거는 투표 시간이 2시간 늘어나면서 개표도 늦어졌지만, 지능형으로 진화한 당선확률 예측시스템 ‘스페셜M’의 예측은 오히려 더 빨라졌다. MBC <선택 2017>은 투표가 종료되고 1시간 2분, 부산 강서의 투표함이 전국 처음으로 개표를 시작한 저녁 9시 2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고 전국 개표가 불과 0.3% 진행된 저녁 9시 36분, 당선확률이 99.7%라는 계산 결과를 발표했다. 타 방송사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반복적으로 전할 때 이미 당선을 예측했다.


참신한 기획을 기술력으로 완성한 개표 방송

MBC <선택 2017>은 개표 현황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가상현실(VR) 기법을 접목시킨 화면과 360도 라이브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했다. 또한 처음으로 혼합현실(MR) 기술을 선거방송에 도입해 후보자들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의 인물들이 스튜디오로 걸어 나오기도 했다.


신속·정확은 기본

지루해질 수 있는 7시간의 <선택 2017>은 본사 프로그램을 응용한 <복면표왕>, <출발! 대선레이스>, <청와대 취업하기> 등 센스 있고 재치 넘치는 개표 현황 CG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의 ‘한국인들이 선거를 보는 미친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의 “한국의 개표 방송은 차원이 다르다.”는 기사를 국내 모 언론사가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김기봉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