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영상의 기온이 봄을 재촉하고 있지만 열혈 드라마 팬들에게는 봄보다 더 기다려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MBC 신작 드라마다. 3월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기대작 두 편을 소개하고 시청 포인트도 알아본다.
새 수목미니시리즈, 유쾌 발랄 오피스 코미디 <자체발광 오피스>
<미씽나인> 후속, 3월 중 방영 예정
자신이 시한부 삶을 살아야 된다는 걸 알고 ‘슈퍼 울트라 을’로 변신한 계약직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다룬 오피스 드라마로, ‘2016년 상반기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최근 드라마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오피스 드라마’로,직장인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정회현 작가의 톡톡 튀는 스토리에 <내일도 승리>, <드라마 페스티벌-내 인생의 혹>, <빛나는 로맨스> 등을 연출한 정지인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대리만족을 시켜 줄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주말드라마, 얽히고 설킨 우리네 인생사 <당신은 너무합니다>
<불어라 미풍아> 후속, 3월 4일 첫 방송
두 여주인공으로 엄정화와 구혜선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두 명의 톱 여배우들이 어떻게 이끌어 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보통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로맨스를 그려가던 스토리 구조에서 탈피해 최근엔 남-남 커플 또는 여-여 커플의 우정을 다루는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와 생활고로 인해 그녀의 모창가수가 되어야만 했던 ‘유쥐나(구혜선)’의 애증과 연민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 보자.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풍성한 배우진 못지않은 실력파 PD와 작가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여자를 울려>, <금 나와라 뚝딱!>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아 온 하청옥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다. 부모 자식이든, 남자 여자든, 자신과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시청률 30%를 훌쩍 넘는 굵직한 작품의 선봉을 맡아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백호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새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오는 3월 4일(토)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기봉 / MBC 정책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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