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무릎관절, 고관절 등의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많이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관절은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며,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할 때도 관절을 많이 사용합니다. 따라서 노화가 이루어지면서 관절이 퇴화되거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을 통해 관절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몸의 움직임이 많은 직업을 가진 경우에 관절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최근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상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소 절개로 후유증도 줄인다
관절염은 관절을 연결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움직일 때마다 맞닿아 통증을 유발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에 변형이 발생해 오(O)자 다리가 되어 보행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하고 있는 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통증을 없애주는 것과 동시에 관절의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여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기존의 수술법과는 달리 절개범위를 줄여 손상된 부분만을 제거하여 인대, 힘줄 모두 보존하면서 손상 관절만 인공으로 바꾸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관절의 기능 또한 정상적인 관절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연골의 손상정도가 심할 경우 시행하며 손상된 관절 부위만 인공관절로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범위가 작아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최소 절개로 시행할 경우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과다출혈, 통증, 감염을 모두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회복기간과 재활기간 또한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2~3일 내로 재활치료가 시작되며 2주 내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고령 환자와 당뇨,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최소 절개로 감염, 합병증을 줄여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치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은 완충 플라스틱으로 수술 후 관절의 움직임 또한 더욱 부드럽고 수월합니다.
그러나 인공관절을 손상된 부위에 정확하게 삽입하고 주변 인대 등을 고려해 정확히 수술을 해야 하므로 의사의 경험과 임상이 중요한 수술입니다. 기존에 절개 부위가 15~20cm였다면 요즘은 절개 부위를 반으로 줄였으며, 수술시간 또한 1시간 정도로 길지 않아 환자가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이 빨라 나이가 많은 환자들도 힘들지 않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올바른 관리법
인공관절치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자연관절이 아닌 인공관절이기에 수술 후에는 적절한 운동과 체계적인 재활시스템을 통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일정한 기간을 두고 방사선 사진 검사와 진찰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과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을 많이 하게 되면 인공관절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박순열 정형외과 전문의
리포터: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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