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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아침의 시작, 이은하의 <FM 모닝쇼>가 함께 합니다!


여러분은 수많은 날들의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가요? 저는 항상 피곤하고 힘든 아침을 마주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아침을 즐기고 왔답니다. 8월의 시작이자 9월과 맞닿은 아침! 대전MBC의 FM4U(97.5) 채널에서 아침 7시에서 9시까지 진행되는 이은하의 <FM 모닝쇼> 현장을 함께 했습니다. 이은하 DJ는 이른 시간이지만 피곤한 모습 대신 이른 아침의 햇빛처럼 싱그러운 미소로 반겨주었습니다.


다양한 청취자와 함께 하는 아침의 비타민
이은하의 <FM 모닝쇼>는 다양한 청취자 층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 주부, 출근하며 차에서 듣는 사람, 등굣길의 학생 등 방송이 진행되는 중에 접수되는 소소한 문자메시지들로 알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월요일이다 보니 청취자들이 주말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묻는 이은하 DJ의 멘트로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아침 출근시간을 고려해 교통정보도 전해주었습니다. 정말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들을 위한 다재다능한 라디오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요일마다 골라듣는 재미
이은하의 <FM 모닝쇼>는 음악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음악을 듣는 사이사이에 재미있는 코너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강태섭 리포터와 함께 국내외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고, 화요일에는 세대 간의 차이를 알아보고 이해해보는 ‘2050 시간 여행자’, 수요일에는 김유진 리포터와 금주에 개봉하는 신작 영화를 소개하고, 목요일에는 박찬규 리포터와 즐거운 오락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요일별 코너 외에도 청취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월요 백일장’도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FM 모닝쇼>를 찾아간 날에는 리우 올림픽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선전’이라는 주제로 2행시를 시작했습니다. 태극전사들과 관련된 2행시도 많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담은 2행시도 있었습니다.



<FM 모닝쇼>에는 10년도 더 된 ‘떡 드세요’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떡과 함께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겠지만 개인이 아닌 단체로 보내진다는 사실과 축하사연으로 올리는 사연은 중복되는 코너로 인해서 제외되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익명 참가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장님이 손편지로 보내신 사연을 봤는데, 구내방송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는 사연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FM 모닝쇼> 덕분에 전해졌고, 그 사랑은 또 다른 내리 사랑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편안함은 경험과 노하우로부터
방송을 옆에서 지켜보는 동안 이은하 DJ에게 여러 번 감탄을 했는데요, 청취자가 음악 신청을 하던 중 가수의 이름만 알려주고 노래의 제목을 깜빡했는데,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찰떡같이’ 사연자가 원하던 노래를 선곡해주었습니다. 선곡이 끝난 후 노래를 신청한 청취자는 바로 이 노래가 듣고 싶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너무 바빠서 립스틱도 바르지 못한 채 집을 나왔다는 사연에는 “밝은 미소로 화장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라는 예쁜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마 오랜 시간동안 가식 없이 청취자들을 대했던 이은하 DJ의 노하우가 아닐까요?








아침의 시작을 이은하의 <FM 모닝쇼>와 함께
매일 이른 아침 일어나야 한다는 긴장감은 있지만, 좋은 음악을 선곡해 청취자들의 아침을 기분 좋고 활기차게 열어준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는 이은하 씨! <FM 모닝쇼> 월요일 마지막 곡으로 Hanson의 ‘MMMBop’을 선곡한 이유를 물어보니 모닝쇼에서는 끝 곡이지만 모두에게는 아침의 시작이자 하루의 시작이기 때문에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자 선곡했다고 했습니다. 밤에는 꿈을 꾸고 아침에는 꿈을 이룹니다. 꿈을 이루는 아침, 이은하의 <FM 모닝쇼>는 내일도 여러분의 시작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김혜빈 | 대전MBC 블로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