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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건강지킴이닥터人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 혹시 ‘새학기 증후군’?

 

바야흐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때입니다. 아이들에 따라서 적응을 잘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새롭고 낯선 환경 때문에 예민해지고 과도하게 긴장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증상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증세들은 바로 자율신경계의 증세들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우리 몸을 조절해주는 신경계 중의 하나로 위장관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수면과도 관련이 있으며 긴장과 이완을 조절해주는 신경계입니다.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증세는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것으로 두통, 긴장성 복통, 이유 없는 짜증,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입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갑자기 짜증이 늘어난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징후입니다.또 다른 증상은 긴장 후 나타나는 과도한 이완상태로서 무기력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긴장을 하고 난 다음 그 후에 오는 피로감으로 인해 만사가 귀찮아지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증세들과 같이 나타나는 것이 면역력의 저하입니다. 에너지의 소모량이 많아지면서 면역력에 쓰일 에너지가 모자라게 되고, 이로 인해 잦은 감기나 설사 등 유행성 전염병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다음의 체크리스트에서 7점 이상에 해당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무리하게 학교를 보내거나 혹은 방치할 경우 여러 가지 증세들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소한 증세들도 놓치지 마시고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박지호 천안 아이누리한의원 원장

리포터: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