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전화나 태블릿 PC 등 모바일만 봐도 각종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그만큼 정제되지 않은 소식들이 유통될 위험도 높아졌다. 지상파 뉴스의 고민은 깊어졌다. 신속·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보도를 해야 한다는 사명 외에 사회를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대전MBC 뉴스는 대전MBC 뉴스데스크에 지난 7월 말부터 ‘요일별 기획뉴스’를 신설해 그 기본 사명을 다하려 한다.
‘인생 2막’ - 이제 한 번 뿐인 인생은 없다!
중·장년 직장인들의 비애를 우스갯말로 희화화한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직장 다니면 도둑)도 옛말이다. 개탄스러운 푸념을 넘어 이제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한다. 직장에 오래 버티기를 고민하는 것을 넘어, 퇴직 후 노년의 삶을 걱정해야하는 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대전MBC 보도국은 ‘인생 2막’ 기획뉴스를 통해 이런 고민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지난 달 22일 첫 전파를 탄 ‘인생 2막’ 뉴스는 지난 2013년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아직도 시니어로서 할 역할은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 역할을 가지고 인생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조헌재 서울이모작지원센터 수강생의 말은 우리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매주 수요일, 대전MBC 뉴스는 제2의 삶을 살아가는 노년층들의 진솔한 심정과 성공 이야기를 담는다. 은퇴 후 과학해설사로 변신한 조일식 박사, 전기 감리사의 일을 접고 딸기와인 전문가로 활동하는 선권수 씨, 감리업체에 돌연 사표를 던지고 서울 근교에서 도시농업을 설립한 신동헌 대표의 이야기들은 모두 인생 이모작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롤 모델들이다. 인생의 쓴 맛, 단 맛을 모두 맛 본 신동헌 대표의 철학은 ‘인생 2막’의 기획의도를 그대로 대변해 준다. “우리가 진짜 인생 이모작으로 멋진 꽃을 피워서 열매를 맺는 것, 인생에서 새로운 발견이다.” ‘인생 2막’은 연중기획으로 올 한 해 동안 시청자를 찾아갈 것이다.
‘톡톡 과학기술’ - 과학? 생활 곳곳에 녹아 있어요.
“엄마, 날개가 없는데 저 선풍기는 어떻게 시원해져요?”, “전기가 없는데 집에서 생활을 어떻게 해요?” 호기심 많은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종종 주고 받았을 법한 질문들이다. 대전MBC는 ‘톡톡 과학기술' 기획뉴스를 통해, 편리하지만 모르고 사용하는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대전시의 공용 자전거 ‘타슈’부터, 편리한 금융생활을 가능하게 해 준 ‘공인인증서’, 전기료 걱정 없는 ‘제로 에너지 주택’ 등 생활 곳곳에 첨단 과학기술이 숨어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이 눈여겨 볼 만하다. 공용 자전거 ‘타슈’에 통신수단인 전기선 매립을 없애고 와이파이를 도입한 기술력은 인프라 비용을 3분의 1로 절감시켰고, 공인인증서의 지문·음성 인식 기술은 공인인증서 해킹을 막을 보안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날개 없는 선풍기는 100여 년 전부터 비행기를 띄우는데 개발된 항공우주연구원의 첨단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이렇게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녹아든 첨단 과학의 원리를 친절하게 풀어주는 기획 뉴스 ‘톡톡 과학기술'은 매주 화요일, 대전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스포츠’, ‘주말 어디로’도 새롭게!
매주 월요일에는 한 주간의 지역 스포츠 소식을 묶어 분석과 전망을 전해주는 스포츠 뉴스 코너가 방송된다. 최근 핫 이슈는 단연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이다. 메이저리거 투수 로저스의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지난 6일 LG전에서 9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외국인 투수 최초로 첫 등판에서 완투승을 따낸 로저스는 한화 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대전MBC는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가을 야구를 즐길 수 있을 지, 스포츠 기획 뉴스를 통해 생생한 소식을 전할 것이다.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시청자들을 위해 대전MBC는 ‘주말 어디로’ 코너도 신설했다. 그동안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MBC 계열사들과 연계해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태안 반도의 해수욕장 ‘밧개’, ‘샛별’ 해수욕장 등 우리 지역은 물론 충북 옥수수와 수박, 간장 삼겹살 등을 맛볼 수 있는 맛기행, 경북 예천의 용궁 순대축제 현장 등을 소개했다. 앞으로도 1-2시간 거리면 닿을 수 있는 명소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지역의 공연·전시 일정을 소개하는 ‘문화이야기’는 지역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 지 오래이다.
노년의 삶과 생활 과학은 물론 스포츠와 레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색깔 있는’ 기획뉴스는 지역민들에게 보다 깊이 있고, 색다른 화제를 제공할 것이다.
조형찬 | 경영기술국 경영심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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