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의 新한류열풍을 꿈꾸며
대전MBC, 서울 명동에서 요우커(遊客) 겨낭한 이색마케팅 펼쳐
딸기의 고장 논산
충남 논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도 육군훈련소, 그 다음으로 논산딸기일 것이다. 논산은 2006년 ‘청정딸기 논산특구’로 지정돼 전국 점유율 14%을 차지하는 딸기의 고장이다. 올해로 17회째 행사를 치른 논산딸기축제는 매년 4월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최근 경상도의 공격적인 딸기 마케팅과 더불어 논산딸기축제가 4월에 개최되는 시기상의 문제 등으로 우리지역 특산물인 논산딸기 홍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대전MBC는 논산시와 함께 논산 겨울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강남 M-STAGE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개최해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요우커’를 잡아라
최근 충남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중 충남지역을 방문한 비율은 0.4%에 불과했다. 그만큼 충남지역에 대한 요우커들의 관심이 극히 저조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딸기 홍보과정에서 요우커들을 만난 뒤부터 우리는 가능성을 보았다. 지난해 논산딸기 프로모션 기획 과정에서 홍보장소를 섭외하는 도중 서울 명동 길거리에서 딸기를 사먹는 요우커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산 딸기는 맛이 없어 잘 안 먹는데 반해, 한국산 딸기는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는 요우커들의 말이 논산 딸기를 프로모션하고 있던 필자와 논산시의 오감을 깨웠다.
논산 겨울딸기 미니페스티벌 in 명동
대전MBC는 올해 논산시와 논산 겨울딸기 프로모션을 기획하면서 논산딸기의 新 한류열풍을 열고자 요우커의 핫플레이스 명동을 선택했다.
지난 12월 10일(목) 낮 12시, 인기 걸그룹 달샤벳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형 딸기탑과 딸기 포토존을 설치하고, 20여 가지의 딸기 디저트 전시회 등을 개최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내내 많은 요우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요우커와 함께하는 대형 딸기 생크림 케익 만들기, 딸기 퐁듀, 딸기 산타, 딸기&머핀, 딸기 주스, 딸기 그릭요거트, 딸기 꼬치 등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시식체험 및 이색행사는 요우커의 오감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논산딸기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요우커의 논산딸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플래카드 및 홍보책자를 중국어와 영어로 제작하고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행사 진행에도 만전을 기했다.
요우커를 논산딸기 수확체험장으로
이번 명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요우커의 딸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딸기 맛에 매료된 일부 중국 관광객은 논산딸기를 지속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과 딸기 수확체험에 대해서도 많은 문의를 해왔다. 2시간동안 예정된 행사가 1시간 연장되어 진행되었고, 수많은 인파가 동시에 몰려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한류관광 열풍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논산딸기 미니페스티벌 in 명동’의 생생한 현장은 지난 22일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전파를 타며, 지역민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감우 차장 | 사업국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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