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는 미다 거리는 미다 최근에 읽은 한 회고록의 제목입니다. ‘거리(距離)는 미(美)다’, 제목에 이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은 다른 회고록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제는 팔순에 접어든 전직 고위 관리의 글에는 가난했던 어린 날의 이야기부터 고관으로 한국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가감 없이 담겨있었습니다. 10대 중반 젊은 날, 그는 길을 걷다가 앞서 걷던 여학생의 뒷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뒤따라갔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얼굴을 보니 그가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어서 크게 실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얼핏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화인데, 그는 큰 깨달음을 얻고 ‘거리는 미다’라는 말을 되뇌면서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그가 젊은 날 맵시 좋은 소녀의 뒷모습에 이끌려 설렌 마음으로 따라갔던 것처럼.. 더보기 2016 한빛대상 접수 시작, 6개 부문 상금 6천만 - “8월 29일까지 후보자 추천 받아” 후보자 추천 접수가 시작됐다. 한화그룹과 대전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빛대상은 대전, 세종, 충남지역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봉사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공헌한 숨은 일꾼들을 찾아 포상하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상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한빛대상은 그동안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역에 대한 사랑을 묵묵히 실천해 온 주인공들을 발굴해 알림으로써 진정한 봉사와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는데 기여해 왔다. ‘사람 향기’ 나는 축제 한빛대상은 2005년 대전MBC가 제정한 후 이듬해인 2006년부터는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역민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이 되었다. 한빛대상은 사람의 향기가 나는 사람의 축제이다. 매년 부문별 .. 더보기 딸과 함께 다녀온 소중한 여행 - 대전MBC 특집 여성명산기행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같이 여행 갈래?” 조심스럽게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는 여행에 딸이 과연 동행할까 싶었지만 대전MBC 특집 여성명산기행으로 해남, 보길도, 완도, 강진을 다녀오는 1박 2일 트래킹코스라고 했더니 망설임도 없이 동행한다고 해서 딸과의 소중한 여행이 성사됐습니다. “여행의 진짜 묘미는 기다림과 설렘이다”라는 대전MBC 명산기행 담당 국장님의 말씀처럼 두 달 전에 일찌감치 선착순 접수를 하고나서 여행을 떠나는 당일까지 기대와 설렘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여행날짜가 다가왔고, 딸과 함께 1박 2일 일정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설레던 마음은 잠시, 여정은 곧바로 고단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함께 나선 딸이 버스에 타자마자 하는 말, “엄마, 너무 시끄러워요.”.. 더보기 이전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