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특집 다큐멘터리 노래로 본 한국 현대사 <인생 한 곡, 나의 노래> - 작업 내내 나를 위로했던 조용필이 있었고 새롭게 다가왔던 ‘목포의 눈물’이 있었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던, 1958년을 전·후로 태어난 그들의 삶은 한국 현대사와 궤를 같이했다. ‘태어나 보니 전쟁이 끝나고 지지리도 어려웠던 50년대 후반이었으며, 먹고 살기 위해 청춘을 전쟁처럼 치열하게 살다 보니 어느덧 정년을 맞은’ 그들. 3월 27일부터 3일간 방영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는 바로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시대를 관통했던 명곡으로 만든 헌정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이것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내내 노래에 빠져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낭만에 대하여’부터 ‘브라보 마이 라이프’까지 “소위 말하는 세대 차이라는 것이 노래에서 오더라고요. 7, 8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 음악과 그룹사운드의 노래를 취재하며 들어보니 ‘당시 어른들은 음악으로 치지도 않았다’는 말을 알겠더군요. 지금 우리 .. 더보기 회사 안 가는 날 회사 안 가는 날 이달 초, 어느 토요일이었습니다. 모처럼 쉬는 날이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출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은 쉬는 근무 형태지만 대부분은 주말에 일정이 있지요. 경조사가 가장 많습니다. 상가 조문은 시간을 선택해서 갈 수 있지만 결혼식장은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합니다. 경조사 외에도 이런저런 일정으로 해서 대부분은 평일처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날은 아무 일정이 없었습니다. 습관대로 7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평일이라면 얼른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해야 하지만 그날은 눈은 뜨고 이불 속에서 한참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근하지 않는 편안함’이 어찌나 짜릿하던지요. 저는 늦게 잠자리에 드는 편입니다. 새벽 두 시경에 잠자리에 드는데, 어떨 때는 세 시를 넘기기도 합니다... 더보기 김장훈, <즐거운 오후 2시>를 습격하다, 31일, 김장훈 25th 기념 콘서트 김장훈이 온다, 반할 준비하시길 지난 17일, 대전MBC 라디오 스튜디오를 방문한 김장훈은 등장부터 활력 넘쳤다. 안 그래도 떠들썩한 가 그의 등장으로 더욱 소란스러워졌다. 생방송 진행에 타고난 방송인 김주홍과 이수진, 거기에 김장훈이 합세했다. 4부 초대 손님인 김장훈은 3부에서 4부로 넘어가는 동안, 오랜동안 알고 지낸 친구의 집을 방문한 듯, 제 것처럼 헤드폰을 쓰고 온에어가 켜진 스튜디오에 자리 잡는다. 십년지기 친구처럼서로를 반겼다. 알고 보니 김주홍과는 스튜디오에서, 이수진과는 로비 화장실 앞에서 첫 대면한 사이라고. 아무튼 즐거운 습격이다. “대전에서 얼굴을 자주 본다고 이곳이 고향인 줄 아는 팬이 많아요. 아예 집을 대전에 마련할까 봐요. 오늘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 제 노래는 1절만 듣고 .. 더보기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