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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씬 짜오~(안녕하세요)” 베트남인과 함께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대전MBC 농업회사법인 FNC는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베트남 호치민시 일원에서 <충청남도 6차산업제품 해외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총 15 곳의 경영체가 참여하였으며, 충청남도 6차산업 우수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판촉전만이 아닌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시장조사도 함께 했다.



충남 로컬푸드 직거래장터의 노하우로 빈틈없는 사전준비를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저성장, 인구감소, 농어가 소득 저하,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농어업은 가뭄, 우박, 자연재 해, 생태계 불안정,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심각한 어려 움에 처해 있다. 이에 충청남도는 6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 양한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6차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특산물을 생산(1차산업)하여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 차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 동을 의미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부가가치 증대, 공동체 회복 및 생산적 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FNC는 농업의 소득 증진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농산물 유통개선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 

FNC는 2015년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 래장터를 3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보·판촉전을 위해 금년 6월 참여 경영체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준비 했다. 6월 15일 대전MBC에서 사전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두 번의 사전조사를 통해 홍보·판촉전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선정했다. 9월 8일 충청남도 당진시 행담도 휴게소에 서 홍콩, 필리핀, 베트남 바이어를 초청하여 충청남도 6차산업 제품의 수출 가능성과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 품평회를 개최했다. 

11월 2일 14시부터 호치민시 마제스틱호텔 7층에서 김석운 베 트남연구소장을 초청하여 충청남도 6차산업 제품의 베트남 시장 수출 전략에 대한 강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여 경영체들은 적극적인 모습이었으며 예정되어 있었던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어서 현지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현지 유통업체에 종사하는 MD, 식품전문가, 유통전문가를 초청하여 제품의 수출 가능 성 파악 및 참여 경영체 컨설팅을 진행했다. 베트남 남부지역 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꿀의 수출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고, 평균 연령이 65세로 장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 기 때문에 건강에 관련된 제품을 수출하기에 용이하다고 판단 했다. 또한 이날 총 7,100만 원의 김, 홍삼식혜, 흑삼류의 베트 남 현지 수출계약 및 말레이시아로의 테스트 수출계약을 맺었 다. 이와 함께 구기자 선식과 인삼가공품 등 8,000만 원 규모 의 수출협약 쾌거를 이뤘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프로그램 선보여 

호치민시는 베트남 최대 상업도시로 경제규모 및 교역규모가 베트남 내 최대이며, 2016년 기준 1인당 GDP 5,500달러로 높 은 수준이다. 소비 수준 또한 높아 세계 유명 브랜드 매장이 중심지역에 즐비해 있다. 홍보와 판촉전 행사가 진행된 호치 민시 푸미홍의 크레센트몰은 호치민시의 상류층 및 한인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국내 대기업, 해외 및 자국 내 제품을 홍보, 전시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종합쇼핑몰로, 사전조사 결과 다른 곳보다 홍보효과가 크다고 판단되어 선정했다. 

3일부터 5일까지 호치민시 크레센트몰 지하1층에서 진행한 홍 보·판촉전 행사는 FNC가 준비한 기획 및 마케팅 능력을 선보 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생소한 시식행사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베트남 한류 열풍의 시류와 연계하여 비보이 공연과 전자바이올린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어 많은 소비자들의 유입을 이 끌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으로 끝맺음했다. 소비자 들은 충청남도 6차산업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만족해했으며 젊은 층은 에스테틱(미용)에 관심이 많아 땅콩기름 및 마스크 팩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간의 현장 총 매출액은 3,000만 원에 달했다. 


6일 호치민시 내의 대형 유통업체를 방문하여 현지에 유통되 는 농식품 유형과 제품 디자인, 제품군, 포장 방식, 마케팅 방 법, 가격 등을 살펴보며 충청남도 6차산업 제품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 정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도내에서 생산·가공한 농식품을 도시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 으로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FNC가 현재 추진 중인 충청남도 광역직거래센터 건립은 11월 21일자로 신축허가 승인이 이루어져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직거래센터 내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 스토랑, 한우정육식당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원활한 운영 및 차별화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역 농어업에 공헌 하며 대한민국 농어업 혁신을 이루기 위한 FNC의 뜨거운 열 정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김주영 / FNC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