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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건강지킴이닥터人

미세먼지, 어떻게 대비할까?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사람에게 해로운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대비책을 찾아야겠습니다.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물질의 연소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주된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중금속 들입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둘로 나뉘며, 미세먼지는 크기가 10㎛이하이고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꽃가루를 포함한 일반적인 분진의 크기는 10㎛ 보다 작은것부터 100㎛ 이상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중 20~60㎛정도의 크기가 공기 중에 잘 날아다녀서 비강 쪽의 알레르기 증상 즉, 알레르기 비염을 주로 일으키게 되고 5~10㎛ 정도의 크기가 하부호흡기 즉, 기관지 쪽에 침투하게 됩니다.


또한 기관지의 가장 끝부분이자 폐포에 연결이 되는 작은 기관지(세기관지)가 있는데 직경이 3~5㎛ 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일반적인 분진은 이곳에 침투가 불가능하다고 계산되지만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통과가 가능할 것입니다.


미세먼지는 왜 사람에게 해로운가?
미세먼지가 사람에게 해로운 이유는 1차적으로 중금속을 비롯한 해로운 물질들이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차적으로는 미세먼지의 원인 중 하나인 배기가스에 의해 알레르기의 증상과 경향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꽃가루 같은 분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미세먼지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더 격렬해지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또는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매우 안 좋은 결과를 야기하게됩니다.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방법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단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마스크, 잘 알고 써야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사용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는 마스크는 분류상 ‘방한대’이며 미세먼지에 대한 보호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식품에 여러 종류의 인증마크가 있듯이 황사마스크에도 KF(Korea Filter)라는 인증된 규격이 있으며, KF 80,KF 94 등으로 표시됩니다. 황사마스크의 기준은 KF 80 이상이며, 평균 0.6㎛ 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입니다.어린아이의 경우 점막의 기능이 약해 어려서부터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추후에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황사마스크인지 잘 확인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신경을 써주시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가능하면 야외활동을 자
제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이종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리포터: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