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았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한 표의 행사가 국민의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듯이 그 표가 어떻게 행사됐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하고, 향후 전망을 하는 것은 언론사가 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다. 올해 초부터 총선 보도를 체계적이고도 심도 있게 방송한 대전MBC는 선거 당일에도 LTE 생중계와 특집 선거방송 등을 통해 다각적이고도 신속한 방송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LTE로 더욱 생생한 현장 취재
투·개표 방송의 핵심은 무엇보다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생생함이다. 대전MBC는 이를 위해 LTE 장비로 현장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전했다. 조명아 기자는 사전투표 날인 지난 8일 아침 <뉴스투데이>에 대전 월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LTE 현장 중계에 참여해 유권자들의 이른 투표 모습을 전했다. 이어 오늘(13일) 본투표 당일에는 조명아 기자가 역시 월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LTE 중계에 참여했고, 순조로운 투표 모습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시청자의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선거에서 투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차질 없는 개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대전MBC는 개표가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실시간 진행현황을 전달하기 위해 두 명의 기자를 개표 현장에 배치했다. 이승섭 기자는 KT인재개발원에 마련된 대전 서구 개표소에, 조명아 기자는 세종시민체육관 세종시 개표소에서 LTE로 뉴스데스크에 참여해, 개표율과 주요 이슈 등을 가감 없이 전했다.
대표 앵커 총 출동 선거 방송
유권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보다 ‘누가 당선됐느냐’, ‘관심지역에서 누가 선택을 받았느냐’일 것이다. 이 부분에서 선거에서 지상파의 공신력이 입증된다. MBC와 KBS, 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가 위력을 발휘하는 대목이다. 그래서 투표가 끝난 저녁 6시부터 시청자들은 지상파의 공동 출구조사를 확인하기 위해 TV로 모여든다. 대전MBC는 이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선거방송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당선자가 누가 됐는지 가장 먼저 임세혁, 유지은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예측결과를 방송했다. 그리고 대전MBC는 본사로 화면이 넘어가 다른 지역의 출구조사들이 쏟아질 때도 하단 자막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예측치를 연이어 내보내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생동감 있게 내보냈다.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앵커는 김경섭, 박윤희 앵커다. 두 앵커는 상당부분 진행된 지역의 개표상황에서 당선 가능과 유력, 확실로 구분되는 개표 현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했고,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선거방송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특집 방송에 임했다.
당선자 인터뷰, 그리고 충청권 정국 전망
선거철만 되면 방송국 내에서도 가장 바쁜 곳이 바로 보도국이다. 꼭두새벽 투표소 취재부터 실시간 투표율 점검, 개표 현장 취재, 그리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충청권의 정국 전망까지 시청자의 알권리를 위해 호수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백조의 발장구처럼 분주히 가동된다. 그 중에서도 선거 때면 기자들이 으레 감수해야하는 통과의례가 바로 당선자들의 인터뷰다. 개표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되지만, 당선자의 윤곽이 나오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밤샘 취재도 불사해야한다. 대전MBC 보도국 기자와 영상부 기자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역 19곳의 당선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 철야 취재에 임했다. 표 차이가 워낙 커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곳은 자정 전에 인터뷰가 가능했지만, 경합지역은 ‘일찍 축배를 들지 않는다’는 후보 캠프들의 철칙처럼 자정을 훌쩍 지나서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분석과 향후 충청 정가의 전망은 이번주 시사플러스와 시사광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확한 출구조사, 지상파의 신뢰성 입증
선거 방송에서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관심거리는 ‘출구조사’이다. 한국방송협회와 MBC와 KBS, SBS 방송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이하 ‘KEP: KOREA ELECTION POOL’)는 정밀한 조사 결과를 얻기 위해 253개 전 지역구에서 총 2,500개 이상의 투표소를 추출해 광범위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KEP는 예측 난이도가 높은 총선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국내 최고의 통계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더MBC욱 정밀하고 과학적인 조사방법론을 적용했다. 이 결과 일부 초경합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세와 당선 가능성, 당선 확실 등의 실시간 예측이 정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종합편성채널과 뉴스전문채널 등 다른 방송과 다른 지상파의 신뢰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조형찬 | 경영기술국 경영심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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