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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라디오 다큐드라마 ‘상록수’ -대전MBC 5일․6일 저녁 6시 20분 방송-

라디오 다큐드라마 상록수

 

         -대전MBC 56일 저녁 620분 방송-

 

대전MBC가 심훈의 저항정신과 청년정신을 재조명한 라디오 다큐드라마 상록수를 내일(5)과 모레(6) 이틀간 방송한다. 대전MBC 라디오 표준 FM 92.5 주파수를 통해 저녁 620분부터 7시까지 각각 40분간 방송된다. 다큐드라마 상록수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기자, 독립운동가였던 심훈의 일대기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그의 저항정신과 청년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소설로 발표된 심훈의 상록수. 신문을 돌려가며 읽어야할 정도로 그 당시 최고의 인기 소설이었고 훗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품게 했던 근대 문학의 정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단지 시험에나 나오는 낡은 소설로 치부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이 시대 우리에게 소설 상록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라디오 다큐드라마 상록수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했다.

 

심훈이 영화감독이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소설 상록수의 원형이 영화 시나리오였다는 것이다. 영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먼동이 틀 무렵> 등으로 영화감독을 했던 심훈이, 영화화를 목적으로 상록수를 집필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건 1925년 이경손 감독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는 사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심훈은 3.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요. 당시 일제에 비판의 칼을 서슴지 않고 휘둘렀던 정론직필의 기자였다.

 

서른여섯 해의 시간 동안, 심훈은 다채로우며 역동적인 삶을 살다갔다. 짧은 시간을 생각하면 놀라울 만큼 많은 작품들도 남기고 갔다.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는 그의 삶을 관통하는 두 줄기의 분명한 직선을 발견할 수 있다. ‘저항정신청년정신이라는 이름의 직선. 그 중에서 청년 정신은 일제강점기, 지쳐있는 민족에게 그가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유일한 부싯돌이었고, 겨레의 독립이라는 전장에서 들고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다.

 

제작진은 상록수는 그 시대 청년들에게 회초리였고 단비였다. 라디오 다큐드라마 상록수는 마치 소설 상록수 속 샘골학교에 앉아있는 어린 아이로 동화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또한 한 시대 지성인의 표상이었던 심훈의 삶과 작품을 통한 깨우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방송을 통해 심훈, 상록수의 청년정신이 지금 이 시대의 어딘가에서 다시 한 번 발현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라고 전했다.

 

대전MBC 라디오 다큐드라마 상록수’(표준FM 92.5MHz)

1심훈의 시대 그리고 우리는’ / 115() 18:20

2상록수여 다시 한 번’ / 11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