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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국내 최초 스코틀랜드 ‘무빙토이’展, 7월 12일부터 열려, 스스로 작동하는 기계 Automata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한 오토마타 | 오토마타, ‘자동 기계’를 뜻하는 영어 automaton의 복수형 automata로, 스스로 작동하는 기계이다. 종종 인간의 지속적인 조정이 없어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 로봇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자동 로봇을 향한 인간의 도전은 헬레니즘 문명시대부터 시작됐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알렉산드리아의 헤론은 수력으로 작동하는 오르간, 소화기, 사이펀과 같은 기계들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아르키메데스는 스스로 작동하는 천체 모형을 제작했다.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움직이는 갑옷 인형을 고안했고,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는 자동인형이 움직이는 장치를 갖춘 대형 시계들이 제작됐다.
우리 선조들도 오토마타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이 제작한 옥루는 시간에 맞추어 인형들이 움직이고 스스로 소리를 내는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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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와 국립중앙과학관이 함께한 국내 최초 ‘무빙토이 특별전’
대전MBC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오토마타의 역사와 원리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이다. 세계 최고 오토마타 작가들이 각자의 혼이 담긴 열정의 산물들을 아낌없이 모두 내놓았다. 영국의 카바레 메케니컬시어터와 스코틀랜드의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 세계 오토마타계를 주도하는 양대 그룹이 손을 잡고 대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기록될 역사적인 전시에 나서는 것이다.
키네틱 아트 작품 19점이 2개의 극장에서 15분간 펼치는 무빙토이쇼는 신비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게 할 것이며, 예술가의 독창적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 40점도 전시된다. 한국에 오토마타를 처음으로 선보인 대표 작가 전승일은 대표작 죽안거마 시리즈 11점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과 사진, 영상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오토마타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만드는 장도 마련된다. 안드로이드, 메카트로닉스, 로봇공학의 기본인 오토마타를 통해4차 산업혁명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놀람과 재미, 배울 거리로 가득차 아이나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 하나의 전시, 놓쳐서는 안 될 경험의 장이 시작된다.

 

 

서주석 / 사업국 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