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지닌 존엄한 주체이고 가치 있는 인간이다. 대한민국 최고 규범인 헌법이 그렇게 보증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치’와 ‘분권’이다. 이러한 자치와 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바로 공동체의 복원이며 공동체 복원을 위한 사업이 바로 논산시에서 추진 중인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그램이다. 2016년 4월, 논산시는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운영에 따른 시범경로당 19개소를 선정하고 시범운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12월 조직 개편에는 ‘100세행복과’를 신설, 경로당 143개소를 선정해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휴머니티 조성사업은 그동안 단순하게 운영됐던 경로당을 마을주민들의 공동생활 공간으로 활용해 복합 다기능으로 운영,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 잊은 한글 공부 ‘특별한 입학식’
2017년 3월 9일 연무체육공원 강당. 논산시 연무읍 어르신 256명이 검정색 입학가운을 입고 강당에 들어섰다. 강당은 칠순을 넘긴 어르신들의 한글을 배우려는 열기로 가득했다.
논산시는 3월 2일 채운면을 시작으로 10일 은진면까지,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7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평생의 한을 풀었다”며 초등학교 문턱 한 번 밟아보지 못했다던 한 할머니는 남들보다 70여 년이나 늦은 입학식에 참석해 눈시울을 붉혔고, 한 할머니는 “10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그리운 남편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쓰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한글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100세가 넘은 시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며느리 등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학구열은 뜨거웠다.
100세 건강시대 이끄는 토털 건강꾸러미
지난 1월 신설된 100세행복과 공동체건강팀에서는 514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 건강상담, 한방진료, 활기찬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 전문가 팀을 구성해 1일 2개 마을을 방문, 활기찬 생활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성질환 예방과 인지능력 향상, 올바른 칫솔질과 틀니 관리법 등 분야별 보건 교육과 혈압·혈당·체성분 측정 등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및 영양상담, 한방진료, 침술 제공, 건강체조 등 주민의 건강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건강 측정 결과 혈압, 혈당이 높은 주민들은 정밀검진을 의뢰하는 등 사후관리를 통해 만성질환 방치로 인한 뇌졸중 등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를 진행해 주민들이 100세까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3만 시민 모두의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만들기
‘따뜻한 지역공동체 논산’은 혼자 이뤄낼 수 없다. 시장과 900여 명 공직자 모두가 논산시 비전과 철학을 긴밀하게 공유해야 하며 시책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혁신하며 풀어가야 한다. 또한 행정 전반의 서비스와 민생정책이 시민들의 가슴과 피부에 와 닿도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정책의 그물망을 현장에서 촘촘하게 짜고 매일매일 손질해야 한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사업은 그동안 ‘예산’만이 중심이 된 수혜적 복지체계를 ‘관계’ 중심의 공동체 복지체계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논산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올해를 동고동락(同苦同樂)이 실현되는 논산시 공동체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논산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따뜻한 공동체 복지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충청남도 논산시장 황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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