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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2015 동아일보 공주 마라톤 성황

 

지난 4일 충남 공주에서 ‘2015 동아일보 공주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전국의 건각들 7천여 명이 참가해 가을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백제의 왕도’ 공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원년이라 그 의미가 어느 해보다 컸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오는 18일 대전MBC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가을정취 만끽
‘2015 동아일보 공주 마라톤’은 금강을 따라 달리는 무공해 청정 코스로 짜여졌다.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 일원과 백제큰길, 공주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700년 백제의 역사 탐방’이라 할 수 있는 코스이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달리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펼쳐졌다.


올해는 7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금강변의 무공해 청정코스에서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고도 백제의 문화유산을 따라 달리며 공주의 초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다. 힘든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중간 중간 누렇게 물든 황금벌판과 길 가의 코스모스, 그리고 밤나무에 실하게 열린 밤송이들이 지루함을 달래주어 기분 좋은 마라톤을 즐겼다는 후일담이 잇따르고 있다.

 

백제의 왕도 탐방
공주마라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된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 고분군 등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대표 관광지이다.


참가자들은 ‘1400년 전 대 백제의 부활’이란 주제로 열린 제61회 백제문화제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마라톤으로 건강도 챙기고, 세계문화유산 백제의 혼도 느낄 수 있었던 중부권 최대의 마라톤 대회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