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사람들

대전MBC 홈페이지, 제 손을 거치면 더 예뻐져요

대전MBC 2017. 11. 10. 14:11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누구나 간단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방송사는 단순히 방송을 송출하는 시청자와의 일방 소통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쌍방 소통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홈페이지는 중요하다. 시청자들이 대전MBC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또 다른 얼굴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대전MBC의 또 다른 얼굴을 가꾸고 단장하는 서영원 사원을 만나보았다.


대전MBC와 시청취자를 한 발짝 더 가깝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안내를 위한 팝업 창과 원하는 링크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배너 창 등이다. 대전MBC에서 관심도가 높은 ‘여성명산문화기행’, ‘예쁜엽서전시회’ 수상자 명단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부분을 바로 찾아갈 수 있게 설정해 놓는다. 또한 홈페이지의 다시보기 기능은 전날 프로그램이나 뉴스를 보지 못한 시청취자들에게 필수적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이전 뉴스나 프로그램을 보고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아침 전날의 프로그램을 업로드하는 등 사용자편의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업무를 서영원 사원이 맡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방송이 생기면 모바일과 홈페이지 메뉴를 만들고, 다시보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전반적인 홈페이지의 유지 및 보수를 주 업무로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정오의 희망곡> 유지은 아나운서가 상단 이미지 교체를 요청해서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사진 수정 작업을 해서 교체했어요. 홈페이지에 제가 만든 게 올라가니 뿌듯하더라고요.”


배너를 위한 포토샵 작업도, 홈페이지의 메뉴 구성을 하는 일도 모두 그녀의 일. 보통의 홈페이지는 초심자도 쉽게 수정 및 유지 보수를 할 수 있도록 관리자페이지를 갖추고 있지만, 그녀는 HTML을 활용한 작업도 하고 있다. 웹디자인 과정에서 함께 배웠고, 배운 것을 토대로 열정적으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전산실이지만, 누구보다 더 열심히

2015년8월에<대전MBC 블로그>가 오픈하였다. ‘M-STORY’라는 주간 홍보지를 발간하여 대전MBC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소개 및 방송가 사람들 이야기, 우리 지역의 가볼만 한 곳, 즐겁고 흥미로운 여러 행사와 축제 소식, 명사들의 칼럼 등 지역민에게 유용한 정보와 소식들로 알차게 구성하여 전달하고 있다. 이를 메인 기사와 어울릴 디자인을 구상하고 네티즌이 보기 쉽도록 웹작업을 하여 <대전MBC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도 서영원 사원의 몫이다.


“제가 디자인해서 업로드하고, 그 글을 클릭하면 제가 만든 메뉴가 보이고 그 후에 글들이 보이는 전반적인 홈페이지의 로드맵을 만들어보는 게 어렵지만 참 재미있어요. 유지 보수를 하고 홈페이지를 돌아가게 하는 일은 흥미로워요. 제가 배웠던 기초적인 지식들을 실무에 응용하면서 큰 재미를 느낀답니다.”


또한 그녀는 현재 전산실 소속으로, 송정기 실장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입사한 지 아직 6개월 차라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송정기 실장 옆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전산실이 다른 부서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단순히 시설 설비나 유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전산실의 큰 업무부터 제가 담당하는 작은 업무까지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실장님이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는 부서지만, 전산실도 열심히 일하는 부서라는 것을 좀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더 나은 쌍방향 소통 서비스를 위해

대전MBC는 시청취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4년 7월 홈페이지 서버를 신규로 구축하면서 모바일 웹을 추가하였다. 이에 SNS(페이스북, 트위터) 기능이 활성화되었다. 또한 2014년 10월에 홈페이지 다시보기 서버를 구축함으로써 홈페이지 내의 ‘로컬방송 접근’을 강화하여 시청취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2016년 6월에는 ‘대전MBC뉴스’를 네이버와 연동하여 젊은 시청취자들을 포털과 연계시켰고, 2017년 5월에는 ‘보이는 라디오’를 구축하여 대전MBC 페이스북과 연계하여, 라디오 프로그램을 페이스북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시청취자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는 현장에 전산실이 있다. 홈페이지 관련 업무 하나하나부터 전산실의 업무까지 단순히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 대전MBC를 찾는 시청취자까지 생각하는 그녀의 배려의 향기가 돋보인다. 마음이 담긴 대전MBC 홈페이지와 전산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정미연 /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