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6.25 참전 언론인 명패 헌액식 개최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5일 대전MBC(사장 이진숙)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안철환 전 대전MBC 사장과 박기병 전 대전MBC 상무 등 원로 언론인 2명에 대한 명패 헌액식이 육군 제32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MBC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한 원로 언론인의 정신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국방부와 육군 제32보병사단, 그리고 대전MBC 등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안철환 전 대전MBC 사장은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11월에 고등학교 재학 중 해병대 간부 후보생으로 입대해, 1951년 3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화천지구 전투, 도솔산 전투, 서부전선 장단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으며, 특히 도솔산 전투에서 중공군 격퇴 및 김일성 고지 탈환 등의 전공으로 금성충무훈장을 수훈했다. 1973년 3월 대령으로 예편한 후 1977년 4월부터 1981년 2월까지 대전M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했다.
또 박기병 전 대전MBC 상무는 1950년 12월 춘천사범학교 재학 중 학도병으로 포병16대대에 입대했다. 춘천지구 전투, 양구 백석산 전투, 피의 능선 전투, 인제 현리 전투 등에 참전했으며, 양구 백석산 전투에서 중공군 격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1986년 3월부터 1988년 3월까지 대전MBC 상무이사로 재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제32보병사단 박이규 작전부사단장, 육군 제32보병사단 황태호 헌병대장, 이광재 정훈참모, 김종휘 화생방대장 등 군관계자들과 대전MBC 이진숙 사장 외 임직원들이 참석해 참전 원로 언론인들의 공적을 함께 축하했다.
조형찬 / 사업국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