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계룡, 19년 만에 이룬 꿈!
계룡시 개청 이전부터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2020세계軍문화 엑스포’ 행사를 지난 해 7월, 3전 4기로 19년 만에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유로 개최가 무산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맺은 결실이라서 더욱 더 감격스러웠다. 오랜 도전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그동안 불철주야 노력한 관계자들과 끝까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계룡시민의 공이라 할 수 있다.
2020년에 열리는 ‘세계軍문화엑스포’는 각국의 다양한 군(軍)문화를 공유·교류·교환하는 장으로 군문화의 궁극적 가치인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범세계적인 행사다. 엑스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국가위상 확립과 국가브랜드 및 신인도를 제고하며, 평화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한반도 안보의 안정적 관리와 군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선진 일류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세계 군문화 한마당 잔치를 통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대한민국 군문화의 우수성과 대중적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방위산업업체 군수물자의 전시 및 교류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충남도와 계룡시는 엑스포의 정부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군의 적극적 협력체계를 이끌어내기 위해 육·해·공 3군 참모총장을 방문하여 국제행사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가보훈처 등을 방문하여 국제행사의 당위성과 6·25전쟁 참전·지원국 초청 등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충남도와 계룡시가 공동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엑스포 관련 정부기관인 국방부 및 국가보훈처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에서는 단계별로 실무위원회, 마스터플랜, 실행계획 준비 등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엑스포를 준비하게 된다. 엑스포 공식행사로는 전야제, 개막식 및 폐막식이 진행되며, 주제전시관은 평화관, 미래관, 軍문화체험관, 산업관, 지역관 등 총 5개의 전시관이 운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연·체험·특별 프로그램·야외전시 등 총 38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가 기대되는데, 먼저 경제적 효과로는 총 생산유발효과 71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18억 원, 고용유발효과 1,200명, 세수유발효과 43억 원이 각각 기대된다. 사회적 효과로는 6·25전쟁 참전국과 지원국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각국에 대한 보은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계룡시를 중부권 최고의 안보교육장화 및 군문화 메카로 격상시켜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방 중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
국제친선 효과로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평화와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세계 각국의 군문화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가 신인도 개선 및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문화·관광적 효과로는 외국인 방문객의 재방문 및 구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2015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문화유적지구를 탐방하는 연계 관광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군문화와 일반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군문화의 재미요소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하여 독특한 문화상품을 통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이렇듯, 세계인의 한마당 큰 잔치가 될 계룡 ‘2020세계軍문화엑스포’를 통해 충남도와 계룡시가 한반도 평화 선도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며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0세계軍문화엑스포’는 계룡시민뿐만 아니라 충남도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국방 선진국가로서의 위상과 한반도 평화 및 군문화의 선도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다. 충남도민과 계룡시민, 국방부 및 3군 본부, 지역기관·단체, 언론 등 모두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똘똘 뭉쳐 심혈을 기울일 때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충청남도 계룡시장 최홍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