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라디오, 이제 보면서도 즐겨요! 5월 24일부터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시작
대전MBC 라디오가 5월 24일 유지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을 시작으로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본격적으로 송출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정오의 희망곡>의 보이는 라디오 테스트 방송을 시작했다. 대전MBC 라디오 역사상 ‘보이는 라디오’를 처음 진행한 유지은 아나운서를 만나 소감과 이용방법 등을 들어봤다.
보이는 라디오를 처음 진행했는데 소감 한마디 해 주세요.
그동안 보이는 라디오에 대한 요청이 많았는데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좋은 카메라 장비를 구비해 주셨고, 좋은 화질로 청취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테스트 방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셨는데요. “목소리로만 만났는데 드디어 보라(보이는 라디오)를 하네요.”, “보라 보려고 급하게 앱을 깔았어요.”, “은디(지은 디제이의 약어) 누나가 방송하는 모습을 한 순간도 안 놓칩니다.”, “은디 광고 나갈 때의 다른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해요!” 등 실시간 반응을 보면서 진행하니 훨씬 역동적이었습니다. 라디오 진행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또한 <정오의 희망곡>을 더 유쾌하게 채워주는 게스트분들을 함께 소개할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공식적으로 5월 24일 수요일부터 보이는 라디오를 시작하게 되면 <정오의 희망곡>뿐만 아니라 대전MBC의 다른 프로그램들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보이는 라디오라 화장이나 옷에 더 신경이 쓰이지 않나요?
안 그래도 첫날 테스트에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고, 두 번째 에는 맨투맨 티셔츠에 안경을 끼는 콘셉트를 갖고 방송했는데 반응이 재밌더라고요. 다음에는 악녀 콘셉트를 해달라는 문자도 있어서 다양한 옷을 입고 방송을 해 볼 생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의 특성도 살리고,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겠죠?
감상 방법을 알려주세요.
페이스북 검색창에 ‘대전MBC 라디오’를 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런 다음 ‘좋아요’, ‘팔로잉’을 꼭! 누르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피드에서 편하게 보실 수 있거든요. 앞으로는 거기에서 대전MBC 라디오 진행자들의 진솔한 모습과 재미있는 얘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도 론칭이 됐지만,
특히 라디오라는 매체의 매력이 있다면?
정말 친구를 얻는 느낌이지 않을까요? 대본을 외워서 기계적으로 읽는 게 아니라, 진짜 내 얘기를 들려줄 수 있고, 실시간으로 도착하는 문자 등을 통해 다양한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대화하듯이 들을 수 있고, 또 바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오래두고 사귄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또 다른 매력은 언제나, 늘, 그 시간에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청취자들이 긴 여행을 다녀오거나, 중요한 일이 있어서 며칠 못 듣다가도 다시 라디오 주파수만 맞추면, 전 늘 그 자리에 있을 겁니다. 아셨죠? 97.5MHz만 맞추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열혈 청취자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정오의 희망곡>을 맡은 지 2년 반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났네요. 선배님들에 비해서 부끄러운 기간이지만, 저희 ‘정희효과(정오의 희망곡 줄임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건 다 우리 청취자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번 크게 아파서 2주 동안 쉬고 돌아왔을 때도 청취자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많은 힘을 얻었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청취자들의 사연은 제가 ‘정희’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담을 내용과 포부가 있다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대전MBC 라디오를 더욱더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보이는 라디오에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보이는 퀴즈’ 등 더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 테스트 때 진행했던 ‘추부 깻잎축제 라디오 공개방송’처럼 인기 가수와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도 실시간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의 친구, 대전MBC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조형찬 / 사업국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