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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MBC 사극 전성시대는 계속된다 새 사극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사극 명가 MBC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상반기였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군주-가면의 주인>까지 연이어 사극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온 MBC가 <왕은 사랑한다>에 바통을 넘길 준비를 마쳤다.


지난 26일 “이것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다”라는 임시완의 내레이션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첫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왕원’(임시완), ‘은산’(임윤아), ‘왕린’(홍종현)의 눈부신 비주얼과 함께 깊은 감정연기가 돋보였고, 특히 세 사람의 엇갈림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상은 애틋하고 아름다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MBC 최초 100% 사전제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 15일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약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등 주연 배우들은 마지막 촬영까지 열연을 펼치며 스태프들과 함께 끝까지 완벽을 기했다. 촬영 종료 후 ‘은산’ 역을 맡은 임윤아는 “은산이라는 캐릭터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왕원’과 ‘왕린’ 덕분에 두근 거렸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올 여름,은산과 함께 많은 분들이 ‘심쿵’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 또한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6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촬영한 작품이다. 매일 함께하다 보니 촬영이 끝난 후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열심히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 중 왕원의 유일한 벗이자 멜로의 대척점에 서게 될 ‘왕린’ 역을 맡은 홍종현은 “추울 때 시작해서 폭염이 시작될 무렵까지 6개월 동안 왕린을 연기하면서 울고 웃었다. 힘든 순간에도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여서 이겨낼 수 있었다.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고 오히려 아쉬운 마음이 크다.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동시에 살짝 두렵기도 하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은 첫 방송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고려 시대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 그리고 욕망을 그린 팩션 사극 <왕은 사랑한다>는 <파수꾼>에 이어 오는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허아름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