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전MBC 예쁜엽서전시회는 라디오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는 행사로, 테마를 담은 엽서나 사진, 스토리텔링 등을 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수한 입상작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행사이다.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려는 취지로 대전 3대 하천 사랑 부문과 일반 부문을 주제로 공모하고, 추억담이나 가족 또는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사연들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다. 가을 하늘에 써내려 간 편지의 내용을 대하면서 먹먹한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대전MBC 청취자들과의 소통과 방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당신의 하루가 온통 기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이번 여름은 참 덥기도 했고, 몸까지 아파서 고생이 많았지?”
“시원하게 흐르는 갑천을 보면 가슴이 확 트입니다”
바쁘고 힘겨운 일상 속에서 못 다한 우리의 이야기들이 엽서의 삽화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1984년 선화동 대전시민회관 전시장의 MBC 예쁜엽서전시회를 끝으로 31년 동안 덮여 있었던 추억의 라디오방송 행사가 지난해부터 되살아났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엽서나 편지를 쓸 일이 많이 줄었다. ‘2016대전MBC 예쁜엽서전시회’는 손글씨로 쓴 정성이 가득 담긴 엽서나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추억과 감동을 되새기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올해 예쁜엽서공모전에는 창작욕구가 마음껏 발휘된 참신하고 우수한 응모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무척 당황하게 했다. 단순한 엽서 한 장이지만 정성 가득한 사연을 담은 작품부터 여러 명으로 구성된 단체가 한마음을 모아 희망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들까지,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들이 많았다. 형식에 제한이 없다보니 빽빽하게 써내려간 종이에 쓴 편지뿐만이 아니라 나무, 드라이플라워, 자수, 퀼트, 조각,공예 등으로 만든 응모엽서들이 마치 공예품전시장의 작품과도 같았다.
응모 주제는 일반 부문과 대전의 3대 하천 사랑부문으로 구분됐다. 일반 부문은 주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추억이나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들이, 대전 3대 하천 사랑 부문은 대전 3대 하천(대전천, 유등천, 갑천)의 자연사랑과 환경 보호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응모됐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대전천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 갑천에서 만난 이웃들, 유등천의 자연을 보면서 느낀 감상들이 엽서와 손편지 속에 정성스럽게 담겨 있다.
번뜩이는 상상력과 정성이 담뿍 담긴 예쁜 엽서, 손편지, 삽화, 스토리텔링, 사진 등을 활용한 다양한 형식의 응모 작품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들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에는 30만 원, 우수상에는 10만 원, 특선과 입선에는 상품과 상장을 수여하고, 입상 작품들의 전시회는 오는 22일(토)까지 대전MBC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형식의 엽서와 편지에 손으로 정성껏 한줄 한 줄 써내려간 예쁜 엽서 작품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와 아날로그적 감성에 푹 젖어보는 시간이 되길 권한다.
이광원 국장 / 사업국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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