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방송이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유적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과제를 고민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백제 세계를 품다>(연출:권흥순,최영규)를 오는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제1부 <역사가 돈이다>(방송:5월 30일.월. 밤 11시 10분)는 역사 유산의 현재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현장을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의 센느강 역사지구와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광도시로 급성장한 알비, 2014년 인기 관광도시 1위인 터키 이스탄불, 2015년 관광경쟁력이 가장 높은 나라로 선정된 스페인, 1년에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교토 등의 사례는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창출하는 부의 가치가 얼만큼 큰 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선조들의 문화적 우수성을 확인하고 정서적 자긍심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는 접근을 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내로라하는 세계유수의 문화유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백제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제2부 <세계유산을 경영하라>(방송:5월 31일.화. 밤 11시 10분)는 역사를 활용해 관광대국이 된 나라들의 전략을 소개한다. 프랑스와 스페인 터키 일본 등 세계 선진 관광 대국들은 MICE산업, 의료관광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세계유산의 단순한 활용을 넘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는 세계 유산 경영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또 백제역사유적과 같이 땅 속에 뭍힌 매장문화재가 세계유산일 경우 발굴과 복원 그리고 활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고대문명의 웅장함과 당대의 최첨단기술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터키 에페수스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여전히 발굴복원이 진행 중인데 그 비용을 국내외 정부와 기업이 후원하고, 현장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져 일반에 공개된다. 이제 시작인 백제역사유적의 관리 보존 발굴 복원 활용문제를 해결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은 백제의 역사의 상황은 어떠한지,
미래 자산으로서 백제 역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망과 현재의 과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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