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브이코너

전국의 소식 내 손안에 있소이다~ 대전MBC <전국이 보인다>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10분 우리 이웃의 소식을 전하는 대전MBC <전국이 보인다(연출: 김종훈)>는 대전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 16개 지역 계열사와 공동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언제 어디서든 안방에 앉아 전국 각지의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감사하게도 시청자의 반응은 좋은편이다.

 

전국의 축제, 생활 정보, 사람 사는 이야기
<전국이 보인다>의 장점은 한 편을 보고 나면, 대중잡지 한권을 읽은 것 같은 ‘재미’와 ‘정보’에 있다. 16개 계열사에서는 대략 매주 2편의 영상물을 보내오고 있다. 그 중에서 <전국이 보인다> 아이템은 6개를 선정한다. 누군가는 ‘아무거나’로 볼 수 있지만 아이템을 고르는 ‘나름의 기준’은 있다.


일단, 소비속도가 빠른 요즘 시청자에 맞춰 대체로 호흡이 긴 것보다는 빠른 것을, 보다 생동감 있는 소식을 우선한다. 또한, 휴일에 방송되는 점을 고려해 기행이나 맛집에 대한 소개는 빼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실제적인 정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눈으로,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 않던가.

 

수줍은 봄꽃 같은 그녀, MC 유경원
<뉴스데스크>와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기상캐스터로 매일 아침 날씨 정보를 전하고 있는 유경원 씨는 <전국이 보인다> 프로그램에선 MC로 활약하고 있다. 김도연, 박송이 기상캐스터에 이어 <전국이 보인다> MC로 낙점된 건 지난 12월의 일. 새내기 진행자로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시선도 분명 있었지만 첫 촬영이 진행된 후 제작진은 한시름 놓았다. 1991년생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진행, 부드러운 목소리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봄꽃처럼 수줍게 웃는 그녀는 알고 보면 순수한 매력까지 갖췄다. 지금도 카메라 앞에서 늘 긴장하지만, 끊임없는 연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겠노라 다짐하는 그녀.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전국이 보인다>를 찾는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매주 화요일! <전국이 보인다> 소풍가는 날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전국이 보인다> 팀은 소풍을 가듯, 회사 밖으로 촬영을 나선다. 장소는 계절별로 다르게 선택된다. 봄과 가을은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등 꽃과 나무가 많은 아름다운 배경 속으로, 여름과 겨울은 우리 지역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아가고 있다. 프로그램이 오래돼서인지 어느 곳으로 전화해도 촬영팀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품격있는 전시회를 보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 그래서 <전국이 보인다> 촬영 현장은 즐거운 소풍을 떠나듯, 활기로 가득하다. 매주 일요일 아침, <전국이 보인다>와 함께 휴일을 상쾌하게 시작해보자.

 

김세미 | 작가